안녕하세요 베리스미스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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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 작성한 2차전지와 관련하여 동박 관련주에 대하여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일전 포스팅에서는 동박 관련주로 고려아연을 포함해서 말씀 드렸었지만,
최근 LG화학과 전구체 생산을 위한 JV설립 이슈가 있어 본 포스팅에서는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말씀 드리기 전 읽어보시면 좋을 관련 뉴스를 하나 남겨드립니다.
http://www.pinpointnews.co.kr/view.php?ud=20210720160928429cd1e7f0bdf_45
동박부족에 2차전지주 호조…솔루스첨단소재·SKC·일진머티리얼즈 전망 ‘맑음’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자 동박산업의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동박을 공급하는 일진머티리얼즈와 SKC, 솔루스첨단소재의 주가도 오름세다. 20일 글로벌 전기차 조사업체 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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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박이란 무엇인가?
2차전지 관련주 1탄에서 말씀 드렸지만, 동박은 음극을 형성하는 집전체 역할을 하는 소재로써,
전체 배터리 원가의 약 7~8%를 차지합니다.
양극기재인 알박의 비중인 1%와 비교해서 조금 너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동박의 경우 누가 더 얇게 만드느냐가 기술력의 차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2차전지 음극기재로 사용될 경우의 두께는 6㎛ 이하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동박의 경우 압연방식, 전해방식으로 제조가 가능합니다.
압연방식의 경우 2개의 롤 사이를 통과시켜서 압축하여 제품을 제조하는 방식이며,
전해방식의 경우 구리를 금속 자체가 아닌 황산에 녹여 황산구리용액을 제조 후, 이를 도금하는 방식으로 얇은 제품을 제조하는 방식 입니다.
일반적으로 압연방식의 경우 35㎛ 이하의 두께가 될 경우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다고 합니다.
이와 비교하여 구리박의 경우 반응성이 낮아 전해방식으로 제조가 수월하다보니, 제조가격이 저렴하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과거에는 2차전지용으로 압연동박을 많이 사용하였으나,
점차 전해동박을 적용하게 되었고, 현재는 전해동박을 주로 사용 중 입니다.
처음 보여드린 뉴스, 그리고 위의 수요 추이와 같이
동박의 경우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증설에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여
향후에도 동박 부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동박 관련주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아무리 만들어도 없어서 못판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며,
결국 동박의 판가 인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될 경우, 관련주의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면 제목에서 말씀드린 2차전지용 동박 관련주인 SKC, 일진머티리얼즈, 솔루스첨단소재
3가지 종목에 대해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2. 동박 관련주
① SKC (SK넥실리스)
첫번째로 SKC 입니다.
SKC의 경우 본래는 화학 관련 회사이나, 2019년 동박업체인 KCFT를 인수하면서 동박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이후, SK넥실리스로 사명을 변경하였습니다.
http://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5934
SKC 동박사업 KCFT, 'SK 넥실리스'로 새출발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SKC가 동박제조 투자사 KCFT 사명을 'SK넥실리스(SK nexilis)'로 바꾸고 글로벌 1위 기술력에 걸맞은 생산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SK넥실리스는 지난주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
www.thelec.kr
SKC가 동박 관련 사업을 실질적으로 하고있지는 않지만, SK넥실리스가 SKC의 자회사 이기 때문에 SKC가 동박 관련주로 분류가 되고 있습니다.
SK넥실리스의 경우 2020년 기준 동박 MS에서 일진머티리얼즈와 1, 2위를 다투는 업체 입니다.
다만, 일진머티리얼즈와 비교하여 투자를 공격적으로 하고 있기에 향후에는 글로벌 1위로 올라갈 예정인 업체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또한, SKC의 공격적 투자 규모가 상당히 크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9년 연 2만4,000톤 규모의 CAPA 였으나,
20년 초에 정읍 4공장 증설을 마쳤고,
20년 3월에는 정읍 5공장 증성을 결정하였고, 21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또한, 1,200억을 투자하여 연산 9,000톤 규모의 정읍 6공장을 착공하여 22년 1분기 완공이 목표입니다.
이 경우 22년의 생산능력은 연간 약 5만2,000톤 이 됩니다.
http://www.ddaily.co.kr/news/article/?no=196324
“증설, 또 증설”…SK넥실리스, ‘동박 1위’ 지킨다
- 3개월 만에 공장 추가…해외 생산기지 구축 검토[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SK넥실리스가 몸집 키우기에 한창이다. 동박업계 1위 위상을 이어가겠다는 의도다. SKC 일원이 된 뒤 거침없는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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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다가, 말레이시아에 약 6,500억을 투자해 첫 해외 동박 생산거점을 세워 연 4만4,000톤 규모의 생산거점을 상반기에 착공하여 23년에 상업가동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1/26/2021012602434.html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에 동박공장 세운다…첫 해외 생산거점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에 동박공장 세운다…첫 해외 생산거점
biz.chosun.com
이 경우, 생산능력이 지금의 3배 수준인 10만톤 규모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정도면 얼마나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는지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정도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분명히 자금이 필요할 텐데요,
SKC의 경우 동박 투자를 하기 위하여 자회사의 매각도 진행하였습니다.
2020년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합작하여 세운 회사인 SKC코오롱PI(현 PI첨단소재)의 지분을 매각하여 SK넥실리스에 투자를 강화하기도 했습니다.
https://zdnet.co.kr/view/?no=20200306145323
SKC, SKC코오롱PI 매각 마무리…성장재원 확보
SKC가 주력 사업을 화학에서 소재 분야로 재정비하고 실적 성장 딥체인지(Deep Change·근본적인 변화)를 노린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동박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zdnet.co.kr
이만큼 SKC가 동박사업에 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SKC의 경우 KCFT를 인수한 시점부터 거래량이 크게 늘어났으며, 당시 30,000원 수준이던 주가가
60,000까지 상승하였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하락한 주가는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2년 반 만에 158,000원 까지 5배 이상 상승을 하였습니다.
컨센서스를 확인하시면, 20년 대비 21년의 연간 영업이익이 10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주가에서 SKC의 주식을 매수하시는 것은 제 입장에서는 조심스럽긴 합니다..
올라도 너무 올랐어요.. 현재 주가 기준 PER도 163이라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생각됩니다.
12개월 뒤의 이익을 감안한 PER이 28이기 때문에 조금 더 상승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되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하여 적어도 한번은 조정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들어가더라도 한번 조정이 있는 뒤 매수를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② 일진머티리얼즈
일진머티리얼즈는 스마트폰, 텔레비전, 2차전지용 일렉포일을 제조하는 회사로, SK넥실리스와 1위를 경쟁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 입니다.
일진머티리얼즈 또한 SKC와 같이 동박 관련 증설을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있으나, 장기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SKC와 비교하여 적은 수준입니다.
현재 약 3만6,000톤 수준인 연간 생산량 수준이었으나,
2020년 6월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을 시작하여 2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증설할 계획입니다.
이로 인해 2021년 말 기준 동박 예상 생산량이 연간 약 5만6,000톤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913046625805000&mediaCodeNo=257&OutLnkChk=Y
일진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법인, 3150억원 규모 2차전지 생선설비 투자"
일진머티리얼즈(020150)는 말레이시아 해외법인(IMM TECHNOLOGY SDN. BHD.)이 총 315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배터리 생산설비 투자에 나선다고 24일 공시했다. 말레이시아 해외법인은 일진머티리얼즈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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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존 유럽에 동박 가공공장만 건설하려는 계획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유럽 고객사의 배터리 제조사들의 수요로 인하여 동박 생산공장 까지 검토를 하는 등 지속적으로 동박 제조 관련 증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1224
일진머티리얼즈 유럽 동박 가공에서 생산으로, 허진규 배터리 속도전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유럽에 동박 생산공장을 지어 전기차배터리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한다.일진그룹에서 동박 생산을 담당하는 일진머티리얼즈는 그동안 유럽에 동박 가공공장(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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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가에서 일진머티리얼즈의 주식을 매수하시는 것 또한 제 입장에서는 조심스럽긴 합니다..
현재 주가에서의 PER는 88 수준이나, 12개월 뒤의 이익을 감안한 PER이 44 이라면, SKC 대비 높다고 생각됩니다.
본 종목 또한 들어가더라도 한번 조정이 있는 뒤 매수를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③ 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첨단소재의 경우 두산솔루스에서 사명이 변경된 업체로,
전지박, 동박, OLED, 화장품, 제약소재 등 다양한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이중 동박사업의 경우 2014년 룩셈부르크 동박업체인 서킷포일을 인수하고, 2019년 헝가리 공장을 신설하여 사업을 본격화 하였습니다.
현재 공장의 생산능력의 경우 연간 1만2,000톤 규모이나,
세트업 마무리가 부족하여 올 하반기 부터 6,000톤 규모로 운영됩니다.
올해 4분기 부터 전체 라인이 생산에 들어가 내년부터 1만 2,000톤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 하반기에 가동이 예상되는 2공장의 경우 1만 8,000톤 규모로
1, 2공장을 합산할 경우 내년에는 약 3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일본 도요타통상과의 합작법인 MOU를 체결하였으며,
24년 연간 3만톤 규모의 전지박(동박) 생산체제 구축을 검토한다고 합니다.
본 합작법인이 성공된다면 연간 생산규모는 6만톤으로 또 늘어나 현재 SKC, 일진머티리얼즈와 유사한 수준이 됩니다.
https://www.fnnews.com/news/202107151800562078
솔루스첨단소재, 내년 동박 1만2천t 양산
동박전문업체인 솔루스첨단소재가 내년부터 헝가리 1공장에서 1만2000t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지박(동박)을 본격 양산한다. 수율 안정화를 통해 이익기반을 갖추고 급증하는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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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의 24년의 생산규모는 분명 더 커지겠지만,
사업을 본격화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업체임에도 증설 속도 측면에서는 상당히 빠른 업체로 볼 수 있겠습니다.
솔루스첨단소재의 경우 PER는 위의 두 업체 대비 낮은 편이나,
장기적인 측면에서의 컨센서스가 없어 실적을 확인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나,
장기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동박 사업화 관련 실적이 하반기부터 나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직까지는 동박 사업을 진행한다는 기대감 이지만,
동박 사업 진행을 통한 실적이 실제로 드러나고, 계획했던 증설들이 그대로 진행 된다면,
솔루스첨단소재의 주가는 현재 SKC, 일진머티리얼즈와 같은 수준의 PER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상방이 조금 더 열려있는 종목은 3사 중 솔루스첨단소재라고 생각이 됩니다.
분명, 아직 작은 규모이기 때문에 제 생각이 틀릴수도 있겠지만요..
부족하지만 본 포스팅으로 동박 관련주에 대해서 궁금하신 점들이 해결 되셨으면 좋겠네요 :)
이상으로 동박 관련주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물론, 이 글은 저의 주관적인 판단이 들어간 내용이기 때문에 투자에는 신중하셔야 하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개임에게 있음을 당부 부탁 드립니다.
저도 아직 부족한 한 사람으로써 다양한 정보 확인을 통하여 신중히 투자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